이야기로 돌아가기

포근한여행2558

10월 5일 오전 10:56 · 다시 시작했어요

다시 시작했어요

20년 만에 다시 수영을 시작했어요

시작한 것

수영을 다시 시작했어요. 마지막으로 수영장에 다녔던 게 언제였나 생각해보니 벌써 20년도 더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유형도 제법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운동과 멀어지면서 수영도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어요.

시작 계기

다시 해볼까 생각한 적은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런데 수영복도 다시 사야 하고, 예전처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오랜만에 수영장에 가는 것도 괜히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러다 집 근처 체육센터에 초급 강습 자리가 난 걸 보고 이번에는 그냥 등록했어요. 혼자 자유수영을 끊으면 몇 번 가다가 안 갈 것 같아서 주 2회, 시간이 정해져 있는 수업을 골랐고요.

실제 경험

첫날에는 생각보다 긴장됐어요. 괜히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예전에 수영을 했다는 생각에 금방 적응할 줄 알았는데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숨이 꽤 찼어요. 자세도 제가 기억하는 것만큼 자연스럽지 않았고요. 그래도 신기했던 건 몸이 완전히 잊은 건 아니었다는 거예요. 몇 번 반복하니 호흡하는 것도 조금씩 생각났어요. 그때 문득 ‘아, 나 원래 수영 좋아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자꾸 예전의 저와 비교했는데 요즘은 그냥 지금 체력에 맞춰서 하고 있어요. 그러니 수영장에 가는 것도 훨씬 편해졌어요.

도움이 되는 팁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장비를 많이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수영복, 수모, 수경 정도만 먼저 준비했어요. 몇 번 다녀보니 젖은 수영복이나 수건을 넣을 방수 파우치가 하나 있으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시설이나 강습료도 비교했지만, 한 달 정도 다녀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인지가 제일 중요했어요. 가기 싫은 날에도 가까우면 한 번 더 가게 되거든요. 예전에 해봤던 운동이라도 처음부터 그때처럼 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고 해서 아직 몸이 크게 달라진 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주일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서는 일이 생긴 건 마음에 들어요. 수영하는 날이면 아침부터 조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내가 지금 다시 시작해서 얼마나 하겠어’라는 생각도 했는데, 꼭 잘해야 계속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요즘은 예전에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그만둔 것들이 또 뭐가 있었나 생각해보게 돼요. 다음에는 자유수영도 한번 가보려고 해요.

이야기에 첨부한 사진
댓글 0

댓글 0개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어요.

로그인하고 댓글 쓰기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어지는 이야기

구름뽕뽕

10월 13일 오후 11:27 · 취미

금손은 아니지만 취미삼아 가방이랑 파우치, 티슈박스 등등 만드는 취미가 있었어요. 살짝 싫증도 나고 바쁘다는 핑계로 쉬었다가, 근래 다시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옷을 만드는 중인데, 생각보다 슆지 않네요. 패턴 그리기랑 재단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작은 소잉 쇼핑몰을 만들어 볼까 생각 중...ㅎㅎㅎ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고 있어요. 같은 취미나 계획이 있는 분들이 있을까요? 이런 저런 생각에 끄적여 봅니다...^^ (사진이 너무 어둡지만, 소심하게 올려 보아요...ㅎㅎㅎ 저의 작품..ㅋ)

공감 1 댓글 1

익명

10월 13일 오후 6:34 · 일상

요즘 조금 마음이 조급해 지내요. 젊을 때는 열심히 일했고, 제가 잘하고 있다고 믿었고 이렇게 하다보면 안정적인 미래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느덧 50대가 되고 나니 언제까지 일을 계속 해야할지, 계속 일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주변을 보면 벌써 경제적인 여유를 찾은 사람도 있고, 자기 사업을 잘 키워나가는 사람도 있어서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대부분이 이런 고민을 하는지, 저만 아직 방향을 못잡고 있는건지......

공감 2 댓글 2